제목 [답변]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작성일 2020-01-02
작성자 관리자 조회 184
아래는 [김**] 님의 원문입니다.

중2 여학생을 둔 엄마입니다.약 한달전즈음 저희집에 사놓은 술을 먹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은 그런일이 있고 며칠이 지나서 스스로 이야길 했고 절대 안되는 일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소주가 몇병 사라져 묻자 순순히 자기가 먹었다고 했고 다신 그러지말라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가 먼저 잠든 후 늦게 자는경우가 잦았는데, 그렇게 밤에 몰래 술을 먹었던것 같아요. 오늘 보니 소주 10병. 맥주 크것과 작은것을 합해 5캔.


그 뿐이 아니라 친구를 만난다고 나갔다와선 넘 이른 시간에 잔다길래..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에 갔더니 누가봐도 술을 을 마신것 같은 상태였어요. 그후로 속이 안좋은지 계속 화장실을 비틀대며 들락거리고 정말 술이 떡이 된 그런 상황이 2시간쯤 지속되었어요. 그리고 화장대서랍을 무심코 열었는데 담배갑도 나오고 가느다란 담배가 화장대 위에서도 발견이 되었어요.


오늘 5명이 노래방을갔고, 친구가 집에서 소주를 가져왔단 말만 들었어요. 다른 친구들 부모님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있는것 같은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너무 잠도 안오고 갑갑하기만 하네요. 학교에 알려 선도위원회가 열리면 정신을 차리고 나아질까..내일부터 폰도 없애고 외출금지에 화장품도 다 버릴 생각인데, 이렇게 하는게 괜찮은건지...사실 상담을 좀 받아보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성적은 나쁘지않고 학교에선 그리 눈에 띌만한 행동도 없다고 하고 아빠도 저도 그냥 무난한 가정인데, 술마시는게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는 잘못된 가치관을 갖게된건지..이번 일을 잘 처리하지않으면 정말 비행청소년이 되는건 아닌지 너무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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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딸의 음주와 흡연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많이 놀란 마음과 함께 딸이 나중에 비행청소년이 되어서 올바른 길로 가지 않을까봐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 것 같네요.

어머니께서 답답해 하시면서도 딸을 지도하고자 노력하셨는데도,

딸은 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지 말을 하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두려운 마음도 크실 것 같아요.

 

딸의 나이를 볼 때 사춘기에 들어서게 되면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기도 하고,

괜히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반항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에 바른 훈육과 지도를 받지 못하면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될 수도 있어 어머니께서는 딸을 바라볼 때 더 조심스러우실 것 같아요.

 

저희 센터에서도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지금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신 것만으로 어떠한 어려움이며 또 정확하게 어떠한 도움이 필요하신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먼저, 딸의 최근 학교생활, 교우관계가 어떤지와 더불어

딸 스스로는 음주나 흡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떠한 상황에서 그러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 어머니께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효율적인 도움을 얻고자 하시면,

저희 센터 053)324-1388로 전화를 주시면 상담 신청을 진행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상담에 대해 딸과 이야기를 충분히 하신 뒤에 신청을 하신다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저희 센터는 매달 둘째, 넷째 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를 통해 자세한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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