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답변] 고1 남학생이에요 작성일 2019-12-04
작성자 관리자 조회 226
아래는 [장1] 님의 원문입니다.

올해 고1 된 남학생이고 평소 집에서 말도 없고 거의 방에서 폰이나 보고 별사고는 없었는데 올해 여름쯤 부터 페이스북 명품단체방에서 돈을 빌려 옷을 사입었고

거기다 사기까지 연루가 되어 10월달에 경찰서랑 검찰청 조사 한번 다녀오고 다시 11월달에 경찰서에 또다른 사기건으로 또 한번 가고 했습니다.

거기다가 돈도 빌려서 옷 구입하는데 썼다던가 아님 스포츠토토까지 하는것 같았습니다.

학교도 자퇴하고 싶다며 그러고 학교 적응문제인지 자퇴한 친구들의 영향인지 학교 등교하고서는 금방 또 나와 버린것도 몇번이나 있고

11월달엔 가출도 한 일주일정도 했었고 타이르고 달래고 겁도 줘보았고 대화를 서로 많이 나누어도 보고 용서하고 다시 잘해보자 그렇게 다짐을 받고서도

돌아서서 얼마지나지 않으면 또 다시 같은 행동 반복하고 현재도 집에 안들어오는 상황이라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위에 누나는 알아서 잘하는 편이라 신경안쓰다가

첨으로 이런걸 겪어보니 어떻게 상황을 이끌어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꾸짖으면 대들거나 이런거는 또 전혀 없습니다.

혹여 머리에 문제가 있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것인지 아님 심리상태에 문제가 있는것인지 애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방황하는 아들로 인해 걱정이 많으신 것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타이르고 훈육을 해 보았지만 변하지 않고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니 어떻게 자녀를 대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시지요.

이렇게 시간이 흘러 아이가 더 비뚤어지는 것은 아닐지... 하고 말입니다.


먼저는 현재 자녀의 시기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전환되는 혼돈의 시기인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가 바뀐다는 것은 또래관계가 중요한 청소년들에게는 외부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자녀가 뇌 또는 정신(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시기도 하시겠지만

현재 자녀가 경험하고 있을 다양한 변화와 혼란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시기를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아이와의 깊은 대화와 소통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자녀가 이 시기에 경험하는 것들을 어떻게 자녀의 성장에 밑거름으로 사용하실지 고민하는 과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밑바탕에는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 믿어주는 마음이 있어야 겠지요?

자녀와의 소통이 현재 어렵고 힘드신 부분들이 있다면 본 센터에서 자세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질문자님이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전화하거나 방문해주세요.

053-324-1388
저는 대구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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