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답변] 친구관계문제 작성일 2019-04-16
작성자 관리자 조회 243
아래는 [한세희] 님의 원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중2딸을 둔 엄마에요

주말에 딸이 친구관계때문에 학교가기 무섭다고 마음을 얘기하더라구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희집에 파자마파티도 하고 친구생일이라고 나가기도 했는데

학교에서 저희 딸만 빼고 다니는거 같아 친구들에게 화를 한번냈나봐요 친구들이 당황하더래요

그래서 사과를 몇번이나 했는데 그냥 웃기만 하고 사과를 안받아준다네요

그러면서 전부터 성격이 별로 안맞았는거 같고 신뢰가 깨진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무리에서 빼버린거 같아요

다른데 자기들이랑 있었던거 얘기안했음 좋겠다고 나쁜일은 안생겼으면 했다고하네요

잘지내던 친구들이 한번 화낸걸로 사이가 나빠지자 학교가기가 무섭다고 해요 혼자 등교하고 학교서도 혼자생활해야 되니 겁이난다고

그래서 자퇴까지 생각을 하고 그런 학교생활을 버틸 자신이 없고 도망가고 싶다고 해요

항상 밝고 학교생활이 좋다고 했던 딸한테 이런 말을 들으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저번주 목요일에 일이 있고는 오늘 울면서 학교를 갔어요

초등학교때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에서 배신당하고 사람을 못 믿다가 중학교가서 잘지내면서 정말 친한친구라 생각했는데 본인만 그렇게 생각한거같다고

이제 정말 누굴 못믿겠다고해요

저희 딸은 남의 시선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내성적인면도 있어 친구에게 안좋은말 하면 싫어할까 거의 상대방에 맞춰주다보니 이젠 지치기도 한거 같아요

담임선생님께 상담해보는거 어떠냐 물으니 못믿는다고 해요 친구들 불러서 뭔일인지 물을꺼고 그러면 더 안좋은꺼같다고...

지금 넘 힘들어하는 딸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저도 잘모르겠고 맘이 넘 아파 눈물이 납니다.





안녕하세요 대구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입니다.

따님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한 순간에 사이가 나빠져서 학교 가는 것도 힘들어하고,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은 상황이군요.

더군다나 친구를 못 믿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니.

어머니께서도 옆에서 지켜보시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따님이 현재 중학교 2학년이라고 하셨는데, 친구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시기에 이런 일이 생겨서 더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현재의 상황이 더욱 나빠질까 담임선생님께 이야기를 드리는 것을 망설이는 마음도 공감은 갑니다.

그래서 더더욱 지금의 상황에서 어떠한 대처를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될 듯합니다.


따님이 어떤 성격이고, 어떤 방식으로 친구들과 관계를 맻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섣불리 특정 대처방법을 안내드리기 보다는 센터에 내방하여 단기 혹은 장기 상담을 권유해드리고 싶어요.

어머님께서 설명해주신 이야기를 찬찬히 읽어보니 따님이 현재 불안한 심리상태 인 것 같고 정서적인 안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평소에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는지 탐색하는 것도 효과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면 서로 받아들이기 쉬운지 여러 방법도 같이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리상의 문제로 본 센터에서 상담받기 어려우시면 주변의 다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따님이 직접 전화를 통해 상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내방 상담이 궁금하시거나 또 다른 도움이 필요하시면 아래의 방법으로 연락을 주세요.


* 전화상담: 국번없이 1388

* 카톡상담: #1388 플친에서 1:1채팅 클릭후 고민내용 작성하여 전송

* 문자상담: 문자 발신창에서 수신자 번호에 #1388 넣고, 고민내용 작성 후 전송

* 홈페이지 http://www.teen1388.or.kr 에 글을 남겨 주시면 정성껏 상담해 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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