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생명관련 작성일 2019-04-11
작성자 관리자 조회 238
아래는 [나] 님의 원문입니다.

죽고싶어요ㅠㅠ

13살 여학생인데 친구도 없고..

따는 아닌데 제가 친구를 잘 안만드다보니

자연스레 그냥 투명인간 취급받고

몇몇이 저에게 말을거는 수준이네요..

제가 교실에 앉아있으면 누군가가 ** 왔냐고

물어보는데 그게 저인데 자꾸 절 못본척하네요

인생 자체가 스트레스에요

학교가는게 무서워요

애들이 날 이상하게 볼까봐..

도와주세요.

자해로는 소용이 없네요..

 

[답글]

안녕하세요. 대구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입니다.

극단적인 마음이 들 정도로 너무 힘들고 친구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글을 남겨주셨군요.

학창시절에는 학업만큼이나 친구를 사귀는 일도 중요한데, 친구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나님의 힘든 마음이 글 안에서 느껴집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니 나님이 꽤 오랫동안 이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 일상생활에서 어떤 일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지 ... 나님의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은데 작성해주신 글로는 그 내용을 다 헤아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혹시나 가능하다면 전화 상담이나 내방상담으로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을까요?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나 힘듦을 이겨내고자 자해 시도를 하는 것은 스스로를 아프게 하고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위험한 행동이랍니다. 이러한 생각이 들 때 힘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마음이 가벼워질 거에요. 혹시나 주변에 안심하고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없다면 가까운 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하셔서 내방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직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24시간 운영되는 1388전화상담이나 카톡 또는 문자상담을 이용해보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혼자서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을 듣거나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와 가까워지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아래와 같은 시도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대화 할 때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고 하였는데 남들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자신감이 없어져서 친구들을 대할 때 더욱 위축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혼자만의 생각에 몰두하고 있다 보면 친구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아 막상 말을 해야 할 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되기도 하지요. 편안한 마음으로 친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대화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몇몇 친구가 나님께 말을 걸고 있다고 하니 조금씩 마음 문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려운 이야기를 용기 내어 해준 나님에게 도움이 되는 답변이었기를 바라며

혹시나 더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면 아래의 연락처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상담원들이 나님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락처 : 053-324-1388

주소 : 대구광역시 북구 대천로 21 구수산도서관 1

통화나 방문이 어려우실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전화나 카톡/문자 상담 이용 바랍니다.

전화상담: 국번없이 1388

카톡상담: #1388 플러스친구에서 1:1채팅 클릭후 고민내용 작성하여 전송

문자상담: 문자발신창에서 수신자 번호에 #1388 넣고, 고민내용 작성 후 전송

홈페이지 http://www.teen1388.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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