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자퇴?? 작성일 2016-09-09
작성자 고2 조회 300

저는 지금 고2학생인데요 고2되서 1학기때도 자퇴생각을 많이했었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렸었어요 그런데 담임선생님도 그렇고 부모님도 곧 여름방학이니까 몇일참고 다니다가 방학때 생각정리해보자고 하셨어요 그런데 방학때도 학원만 다녔지 별다른거 한것도 없고요 당연히 학교를 안가니까 그땐 괜찮았죠 그런데 개학하니까 또 점점 힘들어지고 정말 학교가는거 생각할때마다 우울해요 친구관계 문제도 겹치니까 더 힘들어요 1학기때 풀었다고는 하지만 그냥 외관으로만 풀은거지 저랑 말도안하고 쳐다도안봐요 같은반에 이런심정하나 터놓을 친구1명없고요 그런것들 때문에 스트레스성 위염까지 생겼어요 친구관계 뿐만아니라 학교수업도 집중이 안돼고 의욕도 없어지고 학교갈때마다 이런생각들 때문에 위가아프고 머리가 아파요 학교가는게 정말 갈수록 더싫고 힘들어요 엄마께도 하루빨리 말씀드리고 싶고요. . 전 이정도면 학교생활도 많이했다고 생각들어요. 현재 메이크업을 배우고 있는데요 자퇴하고 검정고시봐서 대학가는거에 지장이 클까요?? 계획은 다짜놨구요 이제 자세하게 더 짜면되요 하고싶은거 확실하고 이제 앞만보고 달릴건데 저런문제들 때문에 너무 힘이듭니다.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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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6/09/09 15:03:43)
안녕하세요. 대구광역시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작성자님이 작성하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이야기를 털어 놓을 친구가 한명도 없는데다가 스트레스로 위와 머리까지 아프시다니 많이 힘든 상황에 계시는군요.

글을 읽어보니 작성자님께서 이미 자퇴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보신 것 같아요.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입장에서는 보통에서 벗어난 길을 가는 것에 대해 위험부담도 크고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지금 작성자님께서 처한 환경이 매우 힘들고 버티지 못할 것 같으시다면, 다시 한 번 더 부모님과 담임선생님께 지금의 상황에 대해 설명 드리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학교를 나간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거나 모두 힘겹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꿈드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자퇴를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해 주고 있기도 하고, 찾아본다면 다양한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봐서 대학가는 방법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학교를 가고 싶지 않은 이유가 친구문제 때문이신 것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친구문제에 대해 크고 작은 고민들을 갖고 있고, 그 고민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 상담을 신청하곤 합니다.

자퇴라는 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상담으로 의논해 보는 것도 작성자님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상담은 학교 안의 wee클래스를 이용하셔도 되고,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셔도 무료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것이 어려우시다면 센터로 전화를 주셔도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대구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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