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답변] 전학 작성일 2018-04-19
작성자 관리자 조회 701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북구 청소년상담센터 사이버 상담원입니다.

민지님께서는 현재 한국학교로 전학 오고 싶을 정도로 한국이 너무 그리운 상태이시군요.

학교에서 친한 친구들이 많다고 해도, 모국어를 사용하는 친구가 없는 것..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가 곁에 없는 것.. 등등

여러 가지 점들에서 소외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유학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기숙사 생활할 때 한국인이 거의 없고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동에 살았었는데

기숙사 방으로 돌아오면 외국어만 들리고 하다 보니 외롭고 쓸쓸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민지님께서 어떤 기분일까 이해가되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고 힘든 점이 있을 텐데 현재 학교에서 학업도 우수하다하시니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셨는데 한국학교로 간다고 말해도 될까, 부모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시는 것 같네요.

 

현재 전학을 분명하게 결정하신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전학을 확실하게 결정하기 이전에 현재 민지님의 외로움, 소외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학교 내 혹은 현지에 전문상담원은 계신지 궁금하네요.

또 현재 나의 외로움에 대해서 가까운 사람들과 충분히 나누는 시간을 가진 뒤에 전학여부를 결정한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 나의 마음 상태,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나의 생각 등등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정서를 충분히 다루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민지님께서 국내의 상담선생님께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현재 직접 만나서 하는 상담은 어려울 것 같아

청소년 사이버 상담센터와 지금처럼 저희 센터 홈페이지 사이버 상담 게시판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청소년사이버 상담센터: https://www.cyber1388.kr:447/ 에 문의주시면 24시간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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