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예지 상담원입니다.

우선 저희 센터에 고민의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딸의 자해 사실을 아셨을 때 굉장히 놀라고 당황스러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자녀에게 왜 그랬는지, 어떤 점이 힘든지, 같이 해결해 보자고 한 말에서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진심 어린 걱정과 애정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이 자해를 하는 원인과 이유는 굉장히 다양하며

놓여진 상황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개입방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녀분께서 자해를 한다는 것은 신체적, 심리정서적으로 불편감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되며

되도록 빠르게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래의 청소년들이 상담에 대해 ‘문제가 있는 친구들이 받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자녀분에게 상담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엄마, 아빠, 친구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야” 또는 “강제적으로 가지 않아도 괜찮아, 엄마는 ㅇㅇ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라고 이야기하고 설득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온라인의 특성 상 작성해주신 글만 읽고

상황을 유추하여 도움을 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센터번호 053-324-1388로 연락주시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드리겠습니다.

저희 센터는 개인상담, 심리검사, 전화상담, 찾아가는 개인상담 등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월~금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근무하고 있으며, 아쉽게도 점심시간 12시~13시는 통화가 어렵습니다.

더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언제든지 문의 주시면 친절하게 응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