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안녕하세요 작성일 2020-04-23
작성자 익명 조회 223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여자이고, 19살 남동생이 있습니다.

남동생의 욱하는 성격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 남동생이 온라인출석체크를 하지 않아 엄마한테 담임선생님의 연락이 왔고

엄마가 누워있는 남동생에게 답답한 마음에 출석체크도 안하고 뭐하냐고, 이런 고3이 어딨냐고,

선생님이 엄마를 뭐라고 생각하겠냐며 뭐라고 했습니다.

남동생은 ‘시끄럽다 그만해라’ 라고 그랬고 엄마도 화가나서 위내용을 더 말했습니다.

깨우면 짜증내고 출석체크 했다 그러고 안들어도 되는 과목이다 그래서 놔뒀는데 출석체크는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엄마가 얘기했습니다.

남동생은 까먹어서 그랬다고 컴퓨터방으로 갔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걱정이된다며 부엌에서 남동생 얘기를 했고

방에서 뭔가를 던지는 소리가 나서 엄마가 들어가 지금 뭐하는 거냐고 던지는 버릇 계속 나온다고 뭐라 하셨습니다.

그러니 남동생은 ‘하소연 하지 말라고 했제‘ 그러며 왜 엄마가 짜증이냐고 엄마가 무슨 상관이냐고 출석체크 안한 자기 인식이 나빠지는 거지

그러며 본인이 더 짜증난다고 그럽니다. 엄마를 방에서 나가라고 밀쳐냈습니다.

그걸 보고 제가 어딜 밀쳐내냐고 그러고 저도 얘기를 했습니다. 엄마도 우리가 남이냐며 말을 했고 또 막 주고 받다가 여러 얘기를 한 것 같은데

남동생은 자기 이제 엄마 아들 안하겠다고 남동생은 나가라며 책상을 두주먹으로 쿵쿵쳤습니다.

엄마는 울면서 방을 나갔고 저라도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방에 서있었더니

저한테도 나가라고 나가라고 하며 책상을 치며 악을 지르길래 저도 같이 악을 질렀습니다.

저한테는 누나가 집에 오고 좋은게 하나도 없다며 얘기합니다..

엄마가 저를 보고 놀라 데리고 방에서 나감으로 일은 끝났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20살이 되는 성인인데 엄마한테 하는 말투나 행동을 보면 기가찹니다. 그리고 걱정이 됩니다.

며칠전엔 갑자기 남동생 관련 있었던 들이 계속 생각나 그 하루를 울면서 보냈습니다. 내가 그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나 하며..

엄마의 걱정은 저보다 더 심할 거 같아서 더 걱정입니다. 동생이 미워질 거 같습니다. 동생이 크다보니, 욱하는 성격이 있는 걸 알다보니 이런 상황을 피하려고 하게 됩니다. 

정말 이러다 나중에 남보다 못할 사이가 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더 어른이 되기전에 어떻게 대해야할 방법이 있을까 싶어 이곳에 남겨봅니다


몇주전에도 한번 악을지르며 남동생 본인이 사라져주겠다고 집을 나간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애가 엄마한테 하는 버릇과 말을 보며 저도같이 악을 질렀구요.

근데 아빠는 무서운지 몇시간후에 아빠에게 얘기했냐며 물어본후 엄마한테 사과를 하더군요.

남동생도 쌓인게 있는가본데.. 그래도 저런 말버릇과 욱해서 하는 행동을 보면 진짜 너무 걱정이 됩니다.

중학교떼 사춘기라서 저러고 말겠지 했던 행동을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엄마를 대신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남동생을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첨부파일 첨부파일 없음
목록 수정 삭제

댓글등록